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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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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전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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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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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미리 신중하게 적어서 생각하는 방향이 옳은지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조각난 코드부터 대책 없이 늘어놓은 다음 그것의 모양을 조금씩 잡아 나가는 방법으로 프로그래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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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과, 화가, 그리고 건축가의 직업이 그런 것처럼 프로그램이란 전체 모습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성해 나가면서 이해하게 되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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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 언어는 당신이 이미 머릿속으로 생각한 프로그램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아직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생각해 내기 위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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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커에게 필요한 언어는 마음껏 내갈기고, 더럽히고, 사방에 떡칠할 수 있는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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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그레이엄, 『해커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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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코드는 더러워야 한다. 정결한 코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코드는 더러움 속에서, 혼란 속에서 존재되어야만 한다. 코드에 아이디어를 피력해야 한다. 왜 코드 외적인 것에서 아이디어를 피력하고, 생산하는가? 항상 코드 자체에 아이디어를 적어 놓아야 한다. 프로그래머란, 오로지 코드에 어떤 것을 피력해야 한다. 코드 외적인 것에서 놀지 마라. 코드에서 놀아라. 코드는 깔끔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코드는 더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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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로 배포한다고 해도 그냥 더러운 코드를 공개하라. 왜 당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더러운 코드는 공개하기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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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거장들도 더럽게 코드를 짜고 더러운 코드를 공개하는데, 당신은 왜 깨끗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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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to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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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네일 출처: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B%B0%A4-%EC%8B%9C%EA%B0%84-%ED%95%98%EB%8A%98%EC%9D%98-%EB%B3%84-jgt81f_UD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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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05-05
3-
category: [전체, 회고]
3+
category: [전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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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tru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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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umbnail: https://images.unsplash.com/photo-1784036459705-9502085f9178?q=80&w=1742&auto=format&fit=crop&ixlib=rb-4.1.0&ixid=M3wxMjA3fDB8MHxwaG90by1wYWdlfHx8fGVufDB8fHx8f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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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많은 블로그를 개발하고 옮겨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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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PL의 Interface 파트까지는 학습해야 온전히 나의 코드를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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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언어를 마스터하여, 나의 블로그 코드 전체를 이해하는 그날이 꼭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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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네일 출처: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B%82%98%EB%AC%B4%EA%B8%B8-%EC%9C%84%EC%97%90-%EC%A3%BC%ED%99%A9%EC%83%89-%EB%AC%B8%EC%9D%B4-%EB%8B%AC%EB%A6%B0-%ED%9D%B0%EC%83%89-%EC%9C%A0%EB%A5%B4%ED%8A%B8-1-NdqzvWjEM
310+
> 섬네일 출처: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B%82%98%EB%AC%B4%EA%B8%B8-%EC%9C%84%EC%97%90-%EC%A3%BC%ED%99%A9%EC%83%89-%EB%AC%B8%EC%9D%B4-%EB%8B%AC%EB%A6%B0-%ED%9D%B0%EC%83%89-%EC%9C%A0%EB%A5%B4%ED%8A%B8-1-NdqzvWj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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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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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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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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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https://images.unsplash.com/photo-1757884490976-0b2bdcef4089?q=80&w=1674&auto=format&fit=crop&ixlib=rb-4.1.0&ixid=M3wxMjA3fDB8MHxwaG90by1wYWdlfHx8fGVufDB8fHx8f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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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know there's a lot of fear out there about the end of this profession that we love, the loss of the joy of wrangling code. Makes sense to be nervous. Yes programming changes with a genie, but it's still programming. In some ways a much better programming experience. I make more consequential programming decisions per hour, fewer boring vanilla de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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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nt Beck, 『Augmented Coding: Beyond the Vi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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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공지능 시대를 부정하는 것도, 거부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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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시대의 흐름이며 나는 그것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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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흐르는 유속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그것보다 높은 속도의 유속인데 나는 그것을 창조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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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인공지능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끼는 까닭은 오직 코드 작성(Wrangle Code)권의 박탈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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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뛰어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아니고, 그것이 얼마나 잘 동작하고 등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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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 사랑하는 것은 코드 작성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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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공지능은 내 손에서 코드 작성을 뺐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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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나는 프로그래머라는 내 직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함락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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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공지능이 코드 작성을 하는 것을 그저 목도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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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작성권 자체가 내게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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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코드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버린 코드 리뷰어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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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오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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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램이라는 결과를 만드는 활동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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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결과를 만드는 데 수단으로 활용되는 프로그래밍은 인공지능에게 시키면 더 좋은 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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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단의 쓸모는 목적의 쓸모와 비례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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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의 쓸모가 수단의 쓸모와도 비례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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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단의 쓸모가 더럽혀진다면 우린 결국 목적의 무쓸모를 맛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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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프트웨어는 기존 사람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직조된 컴퓨터공학의 결정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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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공지능은 그것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고 그 창조자들의 손을 잘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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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인공지능으로 인해 다들 무력감을 느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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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게 개발해서 오픈소스화하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그것이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어 나를 죽이는 도구로 변모해버리는 역설이 발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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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오픈소스 프로그램이 점차 관리 부재로 인해 붕괴한다면 그것은 대 인공지능 시대의 붕괴,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시스템의 붕괴 이어질 것임을 나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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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든 인공지능이나, 모든 거대 프로그램, 거대 기술 기업조차도 오픈소스에 거의 대부분을 도움받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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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붕괴를 막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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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들은 이익으로만 점철된, 이익만 지향하는 집단이니 그들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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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소프트웨어의 후퇴의 방점을 찍을 것이며, 대 인공지능 시대가 될수록, 개발자의 존재를 하대하고, 우리의 창조물을 남용하며, 우리의 손을 빼앗아 그들의 전유물로, 우리의 통제권을 빼앗을수록, 소프트웨어의 혁신은 점차 후퇴하고, 결국 소프트웨어 기술에서의 혁신은 거대 언어 모델 이후 없을 것입니다. 더 이상 창조물은 배태되지 못할 것입니다. 창조자의 손을 그들이 빼앗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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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들을 능욕하고 하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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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프로그래머들입니다. 우리의 컴퓨터공학적 산물, 우리 프로그래머의 손입니다. 우리의 통제권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손을 빼앗아 가버렸다고 해도, 정작 그 거대 언어 모델들은 그 손을 활용하지 못합니다. 진정으로 활용하지도 못합니다. 그들에게 부여된 손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고, 그들의 뇌가 아직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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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계속 인공 일반 지능, 초인공 지능으로의 도약을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불능할 것입니다. 인공 일반 지능과 초인공 지능은 결국 우리들의 창조와 오픈소스로부터 기인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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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단 이러한 통제권의 실권이 프로그래머에게만 국한될 가요? 나는 지식 노동자 전체에게 적용된다고 강하게 확신합니다. 기계가 육체노동자를 끌어내렸듯, 인공지능은 지식 노동자를 끌어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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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네일 출처: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C%86%90-%EA%B8%B0%ED%98%B8%EC%99%80-%EC%82%AC%EB%9E%8C-%EA%B8%B0%ED%98%B8%EA%B0%80-%EC%9E%88%EB%8A%94-%EC%A0%95%EC%A7%80-%ED%91%9C%EC%A7%80%ED%8C%90-NJIzBRrg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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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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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전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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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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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https://images.unsplash.com/photo-1523732370753-0cb12a809912?q=80&w=994&auto=format&fit=crop&ixlib=rb-4.1.0&ixid=M3wxMjA3fDB8MHxwaG90by1wYWdlfHx8fGVufDB8fHx8f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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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 책임 원칙: 하나의 것은 하나의 일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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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토머스, 앤드류 헌트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읽으며, 단일 책임 원칙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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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단일 책임 원칙이 부서지고 있는 듯하다. AI가 각광받음에 따라, 개발자들이 모든 제품에 AI를 다 갖다 붙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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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도 Xcode 26에 AI를 붙여놓았고, T월드에도 AI 추천이 있으며, 카카오 뱅크에도 AI 챗봇이 있고, 한컴에도 AI가 있고, JetBrains IDE에도 AI가 범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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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모든 것은 '단일 책임 원칙'을 지켜야 한다. 도대체 왜 IDE에 AI 어시스트가 들어가야 하는가? 코드 작성에만 완전히 집중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개발 환경에만 완전히 집중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굳이 쓸데없는, 이미 다른 환경을 통해 충분히 사용 가능한 AI를 거기에 굳이 붙여놓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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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가벼워지고, 빨라지고, 버그가 fix 되어야 하며, 기능은 더욱더 간단해져야 한다. 근데 왜 요즘의 프로그램들은 기능은 점점 불어나며, 이로 인해 버그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앱은 느려지며, 프로그램은 기하급수적으로 큰 용량을 차지하게 되는가? 이는 결국 '기능 블로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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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웃긴 것은, AI 랍시고 갖다 붙여 놓았으나, 막상 사용해 보면 LLM 모델에 대한 API 호출이다. 그냥 호출하고 필요에 맞게 조작해놓은 것을 AI랍시고 갖다 붙여놓은 거다. 자체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데, 이게 뭔 AI 기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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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아무리 봐도 역행하는 듯하다. 단일 책임 원칙은 아마 10년 전이 더 잘 지켜진 듯하다. 하나의 것은 하나의 일만 해야 한다. 하나의 것들이 모여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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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네일 출처: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B%AC%B4%EB%84%88%EC%A7%80%EB%8A%94-%EA%B1%B4%EB%AC%BC%EC%9D%98-%EC%82%AC%EC%A7%84%EC%9D%84-%EC%B0%8D%EB%8A%94-%EC%82%AC%EB%9E%8C%EB%93%A4-d4s3uw-A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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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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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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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전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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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https://images.unsplash.com/photo-1700173318258-3c0134576743?q=80&w=2232&auto=format&fit=crop&ixlib=rb-4.1.0&ixid=M3wxMjA3fDB8MHxwaG90by1wYWdlfHx8fGVufDB8fHx8f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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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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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의 배경이 되는 고산지대에는 원래 나무가 많았으나, 마을들의 나무를 숯으로 만들어 파는 사람들로 하여금 나무가 다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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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없어지면 땅에 물이 스며들지 않아 숲이 없어지고, 천도 메말라 버리고, 바람도 거세게 불게 되며, 매우 혹독한 환경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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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 속에서 마을 사람들은 힘들게 살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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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날 곳을 찾지 못한 채 서로 부대끼며 이기심만 키워나갔으며, 끊임없이 그곳을 벗어나기를 바라면서 부질없는 욕심만 키워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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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은 숯을 파는 것, 교회에서 앉는 자리 등 모든 것을 놓고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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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마을에는 자살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여러 정신병마저 유행해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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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에는 인생에서 큰 상실을 겪고, 양 떼와 개와 함께 여유롭게 살기 위해 고독한 환경을 가진 이 고산지대에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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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이곳의 땅이 죽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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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달리해야 할 중요한 일도 없었으므로 이러한 상태를 바꾸어 보기로 결심한 후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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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일 나무를 심은 결과, 사람 보다 더 큰 키의 나무가 자라서 숲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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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만약 사람이 한 일이라면 훼방을 놓았을 것이지만 고산지대의 그러한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일어났기 때문에 습관처럼 익숙해져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지 못했고, 사람들은 그것을 그저 땅이 자연스럽게 부리는 변덕 탓이라고만 여겼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그가 한 일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여 나무가 자라났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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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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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바는 모든 인간에게는 파괴적인 힘과 창조적인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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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간이 가진 파괴적인 힘에 대해서는 자본에 의한 숲의 파괴 및 숲의 파괴로 인한 인간 사회의 파괴로 보여주며,
26+
창조적인 힘에 대해서는 한 사람이 나무를 매일 심었을 때 엄청난 숲이 끝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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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저자는 숲이 울창하게 된 와중에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주인공으로 하여금 파괴적인 힘이 여전히 만연함을 부각한다.
28+
29+
이 소설은 한 사람이 가진 힘이 얼마나 막대한 것인지 알게 해주며, 그 힘의 방향성이 가지는 파급력에 대해서 알려주는 소설이다.
30+
서점에서 책을 집는데 약 70 페이지라 초급적이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산이었다.
31+
이 소설을 읽고 소설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32+
또한, 그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원론적이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들었지만 이 또한 오산이었고, 그림이 왜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33+
참으로 독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그림에게 감사하다.
34+
이 짧은 책이 가지는 함의는 여타 고전 작가들의 소설에 견줘봐도 뒤쳐지지 않는다.
35+
자연의 일원인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일께워주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36+
남은 인생에 대한 인생관을 정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준거가 될 자격이 충분한 소설이다.
37+
38+
## 적용
39+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내 인생에 적용시켜 보면 엄청난 깨달음에 봉착하게 된다.
40+
창업을 한 거창한 CEO가 아니어도,
41+
빅 테크에 다니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42+
박사를 한 사람이 아니어도,
43+
학력이 좋지 못하더라도,
44+
평범한 일개 개발자라도,
45+
누구나 세상을 결코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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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것을 내 인생의 모토인 "세상을 선하게 만드는 개발자"에 적용시켜 보면,
48+
나는 세상을 선하게 만드는 힘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49+
이것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거대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고를 깨부숴 버린 소설이다.
50+
나는 기본적으로 세상에 태어난 이상,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주체였던 것이다.
51+
52+
이 소설은 이러한 깨달음을 선사해 줌으로써 나에게 무궁한 자긍심을 가져다주었다.
53+
또한, 누구라도 나와 똑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 복리에 대한 가능성을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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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것은 내가 품었던 낙관의 근거가 되었고, 후일의 낙관의 근거가 될 소설이라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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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은 자명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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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섬네일 출처: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C%9A%B0%EC%A3%BC%EC%97%90%EC%84%9C-%EB%B0%94%EB%9D%BC%EB%B3%B8-%EC%A7%80%EA%B5%AC%EC%9D%98-%EB%AA%A8%EC%8A%B5-ZQ2KT2J4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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